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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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83회 작성일 2008-09-18 08:50본문
소나기
최승연
소나기가 온다.
붉은 페인트 벗겨진 양철 지붕 위로
신나게 쏟아 붇는다.
언제 사람이 살았던가.
벽은 무너지고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시끄럽게 양철지붕 두드리는 소리
가을걷이 하느라
소나기 시원한 맛 못 느끼고
이 집 사람들
애간장 타는 소리로 들었으리라.
까맣게 잊고 산 세월의 뒤안길
찌든 때 가득 묻은 가슴팍 씻어줄
시원한 소나기 한 줄금 더 왔음 좋겠다
최승연
소나기가 온다.
붉은 페인트 벗겨진 양철 지붕 위로
신나게 쏟아 붇는다.
언제 사람이 살았던가.
벽은 무너지고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시끄럽게 양철지붕 두드리는 소리
가을걷이 하느라
소나기 시원한 맛 못 느끼고
이 집 사람들
애간장 타는 소리로 들었으리라.
까맣게 잊고 산 세월의 뒤안길
찌든 때 가득 묻은 가슴팍 씻어줄
시원한 소나기 한 줄금 더 왔음 좋겠다
추천3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풍경이 눈에선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승연 시인님!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허허로운 시골 지붕을 두드리는 소낙비가
심금을 울려 주었나 봐요
감명깊게 간직하고 갑니다
~ 건필 하세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신 글
시원한 소나기
잘 뵈었습니다
문학제에서 뵙겠습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