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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41회 작성일 2008-09-20 02:31

본문

나무의 사랑



                          청운 / 현항석



초가을
낙엽이 떨어집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아직 물들지 않은
푸른잎이었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 입기도 전에
떨어지는 푸른낙엽이 서러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씨앗이 되었습니다
푸른잎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꽃을 피울 밀알이 되었습니다
박수를 쳤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푸른잎을 떨어트리는 아품으로
새싹을 잉태할 밀알을 얻었기에
눈물을 흘릴 일이 아니라
축하할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풍성한 열매를 맺으리라 믿습니다
떨어지는 푸른잎도 웃으며 박수쳤습니다
밀알이 향내나는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푸른잎도 새로이 피어나야 할테니까요
나무는 그렇게 푸른잎을 사랑했습니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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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은 푸르름이 남아있어 때이르게 지기에는 너무도 억울할 것 같은 
파란 낙엽을 바라보는 현 시인님의 포근하고 밝은 시각이 남다릅니다.
고운 시향 묻혀 나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모든 것을 그냥 두지 않지요.
가야 할 것은 가고
또 새로운  생명은  끝없는 시각을 두고 밀려 옵니다.
성하의 축제는 끝이 났습니다.
성숙한 모습으로 갈바람 앞에 당당히 서야 겠지요.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에 남은 인생을 묻는 다는건
아쉽고 슬프지요
성공뒤에는 희생자가 있고
풍성함 밑에는 한알의 밀알이  썩었듯이
낙엽을 보며 사색합니다
무엇을 위해 살며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이 무엇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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