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수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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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517회 작성일 2008-10-31 17:35본문
붉게 물든 수도산
중량/윤 기 태
높고푸른 가을 하늘 머리에
이고 수도산 초입에 들어선다
수도산 초입 민가에서 가을손님
대접하기 위해 갓만든 손두부, 도토리묵
에서 피어오른 구수한 내음이 내 후각을
자극하니
아침 일찍 나서느라 요기를 제대로
못한지라 입안에서 군침이 맴 돔을
참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삽 십 여분을 올라 수도사에 이르니
오색으로 물든 홍 단풍 ,갈참나무
수 없이 많은 나무 잎이 가을이란
물감으로 물들어 지고 있음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잠시나마 가을단풍속에
나자신을 맡게 보네
수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굽이굽이
만산홍엽 되어 열 두 폭 병풍처럼
휘감겨짐이
한 폭의 동양화 같으니 이 황홀감에
넋이나가 조용히 눈을 감고 이 순간
나 자신이 망부석이 되어 보네
동쪽 저 멀리 가야산 상황봉이 지척에
있는 듯 하고
서북쪽 저 먼 곳에는 지리산
주능선과 천왕봉이 나를 오라 손짓 하네
황금 들 녘 누렇게 익은 벼가 황금물결 마냥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것 같으니
저 만치 가는 이 가을 영원히 잡아둘 수 없어
이내 마음속 깊은 곳에 한 가득 채워 두고 싶어라
수도산: 김천시와거창군 경계면에 있는 해발 1,300m
이곳 정상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면
백두대간 주능선이 한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산입니다.지난 10월12일 산행시,....
중량/윤 기 태
높고푸른 가을 하늘 머리에
이고 수도산 초입에 들어선다
수도산 초입 민가에서 가을손님
대접하기 위해 갓만든 손두부, 도토리묵
에서 피어오른 구수한 내음이 내 후각을
자극하니
아침 일찍 나서느라 요기를 제대로
못한지라 입안에서 군침이 맴 돔을
참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삽 십 여분을 올라 수도사에 이르니
오색으로 물든 홍 단풍 ,갈참나무
수 없이 많은 나무 잎이 가을이란
물감으로 물들어 지고 있음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잠시나마 가을단풍속에
나자신을 맡게 보네
수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굽이굽이
만산홍엽 되어 열 두 폭 병풍처럼
휘감겨짐이
한 폭의 동양화 같으니 이 황홀감에
넋이나가 조용히 눈을 감고 이 순간
나 자신이 망부석이 되어 보네
동쪽 저 멀리 가야산 상황봉이 지척에
있는 듯 하고
서북쪽 저 먼 곳에는 지리산
주능선과 천왕봉이 나를 오라 손짓 하네
황금 들 녘 누렇게 익은 벼가 황금물결 마냥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것 같으니
저 만치 가는 이 가을 영원히 잡아둘 수 없어
이내 마음속 깊은 곳에 한 가득 채워 두고 싶어라
수도산: 김천시와거창군 경계면에 있는 해발 1,300m
이곳 정상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면
백두대간 주능선이 한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산입니다.지난 10월12일 산행시,....
추천2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도산!
가깝게 있는데 한번 가봐야 겠군요.
글도 그림도 참 아름답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고국에는
단풍으로 화려한 옷 입고 등산객을
맞이하고 있군요. 마치 수도산에 들러
도토리묵에서 한잔하는 느낌입니다. 수도산의
모습도 보여 주셔 생생한 분위기를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