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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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81회 작성일 2008-11-01 09:24본문
이파리들
최승연
당당하던 순간들
어디로 가고
잎 줄기에 매달려
바람에 휘 날리며
오들 오들 떨고 있는 이파리들.
이 가을
되돌릴 수 없는 수많은 사연
어젯밤 내린 된서리에
낙엽 지는 강 언덕에 피어난
억새꽃처럼 흐느적거리고
그리움 피어나는
옛 추억
모질게 불어오는
강바람 타고
가을하늘 높이높이 나르는
색 바랜 단풍잎 하나
최승연
당당하던 순간들
어디로 가고
잎 줄기에 매달려
바람에 휘 날리며
오들 오들 떨고 있는 이파리들.
이 가을
되돌릴 수 없는 수많은 사연
어젯밤 내린 된서리에
낙엽 지는 강 언덕에 피어난
억새꽃처럼 흐느적거리고
그리움 피어나는
옛 추억
모질게 불어오는
강바람 타고
가을하늘 높이높이 나르는
색 바랜 단풍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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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바람 타고 가을 하늘 날으는
색바랜 단풍잎이
왠지 저물어 가는 인생처럼 서글퍼 집니다
좋은 글 감상 잘 하였습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색 바랜 단풍잎 하나.
과거로 날아가는걸 보셨군요.
단풍의 아름다움을 우리가 기억하듯이
우리는 누가 어떻게 기억해줄지
돌아 봅니다.
잘 뵈었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체에 예를 들면,
나무의 이파리는 표피이라 봅니다.
자기의 맡은 구실 다 하면 때로 벗기듯이
이파리도 바람에 휘날리는 단풍으로 날리는 것인지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색 바랜 단풍잎 하나>>
네,,, 시인님,, 이파리들은 새로운 한해를 기다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