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 한 잎만 떨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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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85회 작성일 2008-11-14 11:25본문
손근호
가을아
가벼이 낙엽을 띄우지 말라
하루에 한 잎만 만들 거라
하루에 한 번씩 떨구는
생애의 비잔함이 애절하다
여물면 여문 채로 꽃이나 필 것이지
눈물 따스한 나무가 애정을 버리는
이 가을아, 하루에 한 잎만 떨구어라
비련의 가을아
어스러진 해가 넘어간다
가을 노을아
눈물 다 마르고 잠을 자라하는
동면의 겨울을 부르려는구나
가을아
가지마라
내 몸에 낙엽을 다 떨구어라
눈꽃이 피어도 깨끗한 나의 가지를 위해
더디게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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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고 또 읽어봅니다
지금 이 시기에 꼭 알맞은 듯 합니다
여러가지로 수고 많으시겠지만 힘 내시기 바랍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이 지기전에 10월은 가고
가을이 가기전에 그리운 사람
아직도 보내기에 아쉬움과 미련이 남아
낙엽 한 잎 떨어지는 곳에도 아픔이 남는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잎이 지고 또 피어나고...
輪回의 역사는 막을 수도 없구요
애닲은 인간의 심사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ㅎㅎ
늘, 건안 하시기를....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글 좋은 詩
음악과 함께 감상 하였습니다
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에 이리 문안 인사 올립니다.
스승님 건안 하시지요^^
2연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깊은 감명의 시 감사히 가슴에 담아 갑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향이 듬북 묻어나는 가을의
인생이야기군요..
넘무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발행님 시을 읽을수록 가슴이 뭉클한 그 무엇 때문에
항상 제일 먼저 보게 되는데
요즘 가끔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고 바쁘시더래도
자주좀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