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만 먹고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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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578회 작성일 2005-03-28 08:15본문
忍冬 양남하
사람다운 인간은
“밥만 먹고 못 산다”는 부처님 말씀.
선에 치우치면 선의 노예가 되고
악에 치우쳐도 악의 노예가 되므로,
선을 포용하고 악을 다스리면서
사람다운 삶을 살려면.
밥만 먹고 못 삶으로
오감(五感)으로도 먹어야 하고,
식식(識食)*도 해야 하며
사식(思食)**도 해야 한다.
무한한 창조적 사랑으로
사람다운 삶을 살려면.
2005.03. 忍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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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식(識食): 정신의 주체가 심식(心識)의 힘으로 명(命)을 보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식(思食): 앞날의 희망에 대한 생각을 음식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은 감정이 앞서는 동물이라 항시 이것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지요..
지혜를 일으켜 감정과 조합하여 생각을 창출하는 성인들의 삶을 생각케하는 깊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양남하 선생님 시전에 인사 올립니다.
오감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에
지나간 이야기가 생각나 흔적을 드립니다.
사람에게는 버려야 할 다섯가지 욕심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로 버릴 욕심이 색욕이며
둘째가 명예욕이요
그 다음 세 번째가 재물 욕이라.
다음 넷째는 수면욕이며
마지막 다섯이 식욕이나니.
오불욕을 버리면 인간은
드디어 해탈을 한다는 말씀 들었습니다.
물런 행하기 힘든 일이지만 불가에서는
그렇다고 들었네요. 참 좋은 시전을 머물며
잠시 생뚱맞은 생각을 했답니다.
선생님 꾸중 하시지는 않으시련지요?
감사를 드립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밥만 먹는 사람을 “밥통”이라고도 하지요. 어느 문단 어느 문인은, 이런 말을 안 들으려고 반찬도 먹는 다고 합니다.
그래도 觸食도하고 識食하며, 思食을 반찬으로 맛있게 곁들이면 상당부분 동물기질에서 인간성회복쪽으로 돌아오나 봐요. 그 결과 최고의 경지는 解脫이라고 하지요.
진지하게 댓글을 달아주신 김석범 선생님과 김성회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