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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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41회 작성일 2008-12-09 12:10본문
겨울 허수아비
康 城 / 목원진
금물 빛 찰랑대는
이삭 거두어 들이자
참새 오지 않고
나를 만든
주인도 오지를 않네
싸늘한 북서풍에
옷이 찢겼지만
꿰매 줄 사람 없고
이따금
하늬바람
비, 눈 몰고 와
눈으로 옷 입히네
오로지 낮에는
빤작이는 해님과
밤엔 달님과 별님만
변함없이 반겨주네
康 城 / 목원진
금물 빛 찰랑대는
이삭 거두어 들이자
참새 오지 않고
나를 만든
주인도 오지를 않네
싸늘한 북서풍에
옷이 찢겼지만
꿰매 줄 사람 없고
이따금
하늬바람
비, 눈 몰고 와
눈으로 옷 입히네
오로지 낮에는
빤작이는 해님과
밤엔 달님과 별님만
변함없이 반겨주네
추천4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시인님 친구랑 안녕하세요?
할 일이 없어진 겨울 허수아비는 얼마나 따분할까요?
아무도 오지 않고 갈 때도 없고 철 지난 허수아비는
심심하고 외로워 바람과 놀자고 조른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아비의 주인이 자주 찾아갈꺼면 허수아비는 만들지도 않았겠지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것처럼......
하지만, 허수아비에겐 같이 놀아주는 햇님과 달님이 있듯이.....
하나님도 실체로 인간옆에 나타나시지는 않지만, ...
어디선가... 어떤 형태로던 사람들을 지켜보고 계시겠지요?
목원진 시인님 잘 감상하였습니다
조남옥님의 댓글
조남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허수아비처럼 쓸쓸히
황량한 들판을 바라보며
봄을 기다리기에는 아직도 멀건만...
목원진 시인님!
감상 잘하고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쓸쓸한 겨울 허수아비
겨울 풍경을 보는듯
감상 잘 하였습니다
건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