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손녀 둘의 할매학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72회 작성일 2008-12-11 15:04

본문

손녀 둘의 할매학생
       

康 城 / 목원진


채 은아! 노래 불러봐, 착하다 어서 불러봐,

두 살배기 손녀 모니터 속에서 하는 재롱

하나하나 신이 나서 칭찬하며 재촉한다.

채 은이 배꼽 어디 있어, 능청 때면,

셔츠 올려 배꼽에 손대어 보인다.


옳지, 잘하네. 할머니 눈 어디 있어,

모니터 속에 고사리 손 올려 댄다.

야, 잘 아내, 노래 불러 봐요, 재촉하며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둘이서

겨울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서울의 손녀와 국경 넘어 합창한다.


막내아들 장가가서 삼 년 접는데

벌써 큰딸 작은딸 네 식구 되어 있다.

큰손녀 외로워할까,

샘을 내어 울까, 몰래 걱정했는데,

동생이 울면 엄마 치마 잡고

아기 젖 주라고 끌고 가려 한다고,

PC 모니터에 듣는 말이지만, 너무 착하여


듣고 있던 할머니 눈물굴성이며 웃는다.

아이고 우리 채 은아! 예쁜 채 은아!

어쩌면 그리도 고운 마음씨냐,

할아버지 뒤에서 "안녕," 했다.

"할아버지 어데 있어,' 하니

"할아버지 집에 있어요,' 하며

동해 하늘 건너 세 사람 모니터에 종알댄다.
추천8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조남옥님의 댓글

조남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니터속의 상면이 아쉬움은 있지만
즐거운 시간 이었으리라 봅니다.
예쁜 채은이가 곱게 자라기를 기도하며
시인님의 행복한가정
영원히 꽃피워 가시길 빕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시인님 식구도 많이 늘고
젊은 할아버지 할머니 바쁘시겠어요
자식보다 예쁜것이 손자라고 눈에 넣어도
안아프시지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30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0
인사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4 2010-08-03 13
2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9 2012-09-19 0
2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2010-10-19 11
27
오늘의 찌개 맛 댓글+ 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3 2009-02-16 4
26
방포항에서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2008-12-13 7
2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2009-02-04 8
열람중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08-12-11 8
2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09-01-14 9
2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2008-12-19 8
2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2009-01-30 6
20
마음 문 열어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9-01-06 8
1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9-01-01 12
1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12-04 4
1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2015-07-01 0
1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2008-12-16 5
15
석양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2008-11-25 7
1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2009-02-04 2
13
모난 얼굴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2009-01-18 4
1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2009-01-08 5
11
강변에 쑥 댓글+ 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2009-03-30 3
10
겨울 허수아비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2008-12-09 4
9
새해에는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2009-01-24 5
8
싸늘한 바람 손 댓글+ 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2008-12-03 2
7
노을에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2009-02-13 6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2008-11-24 6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2008-11-29 3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2008-11-21 5
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2021-09-12 2
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2016-12-28 0
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2017-09-1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