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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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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259회 작성일 2008-12-24 00:01

본문



          사랑


 
                          탁여송



누군가
내 말라진 가슴에
고동을 친다.

누군가
내 검은 망각의 섬에
불을 켠다.

칠흑 같은 어둠을 넘어
밀물처럼 몰려오는
눈먼 사랑의 현현들!

이제 내 삶은
불새들의 그 열정으로
미지를 거슬러 올라오는 달빛처럼
무지갯빛 날개로 부활한다.

모든 것을 깨달았다
장밋빛 연정은
내가 살아있다는 여유라는 것을.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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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정이 메말라 가던 가슴 저편에서
아지랑이 같이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사랑을 느끼고, 발견함으로써
비로서 내가 살아있고, 살아야 할 존재를 깨닫게 되지 않나 합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것을 깨달았다
장밋빛 연정은
내가 살아있다는 여유라는 것을. "
사랑은 불가사의한 능력입니다.
사랑으로 승리 하시기를....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들에겐
삶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

괴로움도, 고통도
온갖 인생의 잡다한 상념도
저 산너머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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