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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쥔 주먹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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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622회 작성일 2009-01-02 13:25

본문

외로움을 쥔 주먹에게

손근호

외로움을 지니고 사는 사람이
이 세상에 반이고
그 반에 자신이 그 속에 속한다 한다

이층에 올라 가라
창문을 열고 아래를 보아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잘 보아라
외롭다고 힘들어 하지 마라


헹하니 비어 있는 공허함에 미치도록
괴로워 하는 존재들 앞에선

네가 움직이지 못 할 시점에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은 태어 날때 주먹을 쥔다
외로움을 쥐는 것이다

죽을때사 그 주먹을 편다
그제사 외로움을 놓는 것이다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
사랑아 사랑아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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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모처럼 휴일이라 옛노래를 듣고 있으니
어쩐지 가슴이 아파옵니다
고마운 글 읽으니 힘이 솟아납니다. 감사합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태어 날때 주먹을 쥔다. 외로움을 쥐는 것이다.
 죽을때사 그 주먹을 편다. 그제사 외로움을 놓는 것이다 "  라는 글귀가
 공감가면서 가슴에 싸한 마음으로 와 닿네요..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시어
 좋은일들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찌 이리도 발행인님은 휘파람을 잘 부시는지 ㅎㅎ
문단 살림 꾸리시느라 수고많이 하셨어요 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행인님 아름다운 시 감상했습니다
오해엔 그 사랑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십시요,,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 공감하며 ,,,새해엔 더 빛나는
시사문단이 될것입니다 한편의 시로 발행님가득담은 마음
가득안고 갑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엄마의 탯줄을 끊으면서
외로움을 갖게 되었고 채워지지 않는 사랑에
갈증을 느끼며 한 세상 살아가는 외로운 나그네
혼자 있어도 둘이 있어도 군중 속에 있어도 알 수 없는 허기증
외로움에 힘들고 지치고
누가 내 손 잡아주고 친구가 되어 주고 노래가 되어 줄까
올 해는 서로 나누고 보듬어 우리 모두 외롭지 않았으면 빌어본다

조남옥님의 댓글

조남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을때서야 외로움의 주먹을 놓는것은
삶 그 자체가 바로 외로움 아니겟는지요
그러기에 오늘도 한줄을 시어를 쓰고 있는지 모릅니다.
한해도 문단을 위해 수고많으신 발행인님께 감사 드리며
발전하는 시사문단과 함께 발행인님께도 좋은일만 깃드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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