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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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338회 작성일 2009-01-03 14:13본문
김 남희
겨울이오면
지난겨울의 무사했던 외출에 문뜩 떠올라
엄마의 뜨개질 솜씨가 생각이 난다
친정엄마의 손놀림
반듯한 깊은 주름 속에는 날렵한 손재주가 있다
딸 다섯 목도리 두시간만에 척척 떠 내셨던 울 엄마
알록달록 무늬를 내고
엄마의 따뜻한 시간이 깃들어 있다
나는 목이 허한 옷을 입고
그간에 모아둔 것 중에 목도리를 두르고
골 덴 바지를 꺼내 입었다
추운 겨울이 와도
엄마의 정성
동지섣달 긴긴 날도 걱정이 없다
눈이 배꽃처럼 내리는 아침엔
엄마가 떠준 목도리에
오히려 이 고마운 겨울이
너무 짧을 것 같다
겨울은 이렇게 엄마의 품처럼 따뜻하다
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목도리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김남희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 그 이름만 들어도
겨울은 하나도 춥지가 않습니다.
마음은 언제나 훈훈한 사랑으로 가득차 있지요.
새해 아름다운 사랑으로 시작 합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장롱 어디엔가 있을텐데,,,,!
울 어머님께서 오래전에 조끼를 떠주셨거든요,
찾아보라 해야겠습니다,
김남희 시인님이 한해도 멋진글로
한해 뵐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목도리 참 따뜻하겠어요
겨울이 춥다해도 그 목도리 하나만 둘러도 춥지 않고
어깨에 눈이 쌓여도 엄마의 정성에 시리지 않고
나도 따뜻한 난로가에 앉아 누군가의 목도리를 짜고 싶어졌어요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남희 시인님!
올해도 좋은 나날되시고
날마다 행복하세요~^^*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헉!
내 목도리 어디갔지??
예쁜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한편의 시 입니다
나의 목도리에는 작은 금색의 옷핀이 꽃혀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남희 시인님. 작년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도 남양주시의 대표 문인으로서 열심히 활약 부탁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창작의 해가 2009년과 함께 나아감을 믿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따뜻함 제게도 느껴지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어머니같이 따사한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제는 먼데 계시지만 더 가까이 느껴지는 것은 나도 세월을 먹은 탓일까요.
자꾸그려집니다.천번을 불러도 그리운 어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의 정성은 끝이 없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