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엄마의 보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657회 작성일 2009-01-14 15:37

본문

엄마의 보물

淸 岩 琴 東 建

작은 트럭에 큰 항아리가
올라타고 있다

그것을 바라보는 엄마
눈가는 옅은 물방울이 맺히며
한 번 더 만 저주는 손길에
가슴이 미어진다

시어머니께 물려받은
가문의 장 단지
시어니 보다 더 오래
같이한 물건이기에
보내는 마음 눈물로 보낸다

새 주인께는 잘 보관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시며
저 세상 먼저 떠난 시어머니께
장 단지 끝까지 지켜주지 못함에
떠나는 트럭 꽁무니만 바라보고 계신다

2008년 12월 03일 作
추천1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독대가 멊어진 아파트
앉을 자리가 없어진 항아리
담고 있을 간장 된장이 없는 가정
보물로 물려 받은 항아리가
자리 차지한다고 천대 받는 신세가 되고
필요 없는 골동품으로 남의 집으로 맡겨져 간다
우리도 누구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 내 자리 지켜야지
필요 없는 사람이 되면 어디로 버려질는지
동병상련의 비애를 느낀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대로 내려오는  가문의 소중한 보물이지요
저희도 몇십년을 이어온 항아리들을
어느날 모두 버렸지요.
사업 실패로....ㅎㅎ
눈물보다 진한  피눈물을 흘릴 일입니다.ㅎㅎ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요즘 아파트베란다에는 장독대가
보이질 않네요 김치냉장고란게 들어오더니
그런것들을 밀치고 말았네요
참 가슴아픈일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속에서 깊은 맛을 내는 양념이 모두 날아가버렸군요
우리 발효의 식품... 4차원의 식품 그들이 우리의 생명이었지요...
흔들거리는 장독대을 바라보는 엄니의 마음....  고스란히 전하여 옵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라지고마는 장독대,,,
아직은 남아 있어야만 하는 물건입니다,
혼을 담아 내던 옛어른들의 물건
결국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겠지만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운정 고운정 다 든 시어머님께서 남겨주신 항아리.
어쩌면 당신의 삶을 묵묵히 지켜봐준 항아리였기에
더 애틋하셨던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요.
금동건 시인님~~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이은영 작가님,,
손갑식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
지인수 시인님 ,,
김현수 시인님,,
전 * 온 시인님 ,,
최인숙 시인님 ,,
목원진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고맙습니다 건안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2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394
엄마의 기운 댓글+ 10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9-01-14 10
열람중
엄마의 보물 댓글+ 1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2009-01-14 10
20392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620 2009-01-14 10
20391
연鳶 댓글+ 12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2009-01-15 10
20390
널뛰기 댓글+ 9
김상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2009-01-16 10
20389
새벽 귀갓길 댓글+ 1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2009-01-21 10
20388
하늘 땅 댓글+ 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2009-01-21 10
2038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2009-01-22 10
20386
착각 댓글+ 11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2009-01-31 10
20385 양재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2009-02-01 10
20384
봄의 손짓 댓글+ 1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2009-02-04 10
20383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634 2009-02-05 10
20382 박태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2009-02-05 10
20381
불꽃 댓글+ 12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09-02-06 10
20380
안동식혜 댓글+ 9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2 2009-04-12 10
20379
안녕하세요 댓글+ 14
박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2009-05-19 10
20378
六 月 댓글+ 10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2009-06-09 10
2037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0 2009-07-01 10
20376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 2009-09-05 10
20375
단풍 댓글+ 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2009-10-29 10
20374 손종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2009-11-01 10
2037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2009-11-03 10
20372
봉명산 망루대 댓글+ 8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2009-11-04 10
20371
시를 쓴다는 것 댓글+ 10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6 2009-11-12 10
20370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09-12-08 10
20369
겨울장터 5일비 댓글+ 8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2009-12-18 10
20368
꽃시계 댓글+ 2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2010-06-21 10
20367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3 2010-06-29 10
20366
비오는 날 댓글+ 7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4 2010-07-01 10
20365
장마비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2010-07-02 10
20364
春川, 댓글+ 6
이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6 2010-08-03 10
2036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9 2010-08-04 10
20362
네모상자 댓글+ 4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2010-08-05 10
20361
선풍기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2010-08-06 10
20360
스무 살의 여름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2010-08-06 10
20359
친구는 그랬대 댓글+ 5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2010-08-07 10
20358
이별의 시간 댓글+ 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 2010-08-07 10
20357
죽이는 만찬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3 2010-08-09 10
20356
어느 날인가 댓글+ 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2010-08-13 10
203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 2010-09-01 1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