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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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13회 작성일 2009-01-15 22:00본문
이제는 말해도 좋다.
당신이 말한 세상이
우리의 천국이 아니라
당신들의 천국 이였다고 말한다.
당신들을 위한
달콤한 거짓말이
이기적인 당신의 발상인 것을
부질없이 허공에 대고
소리쳐 말하지 말라.
순진한 물들을 핑개 삼아
천국을 건설한다는
당신들의 술수가 이젠 지겹다.
우리는 그때처럼 돌을 던질
열정이 모라라서 당신들에게
돌을 던지지 않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돌 대신 촛불을 들만큼 성숙했다
우리는 몽둥이 대신
양심하나로 세상을 떠받치는 진리를 알았기 때문이다.
보라.
당신들이 말하는 천국 한복판
서울이라는 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집 잃고
희망 잃고 살아가는지 보라
잃은 자들의 분노가 그들의 슬픔이
망울져 터진다.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잃은 자들의 분노가 분노만으로 끝난다면
그건 진정하게 잃었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건 아닐까요?
슬픔이 망울져 터진 걸로 끝난다면
그건 정말로 슬픔이 어떤건지 모르는 건 아닐까요?
희망을 잃었다고 주저 앉아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고,
집을 잃었다고 거리를 헤매이고 다닐 수만은 없는 일이니까요.
어렵습니다.
현실과 이론의 괴리에서 오늘도 방황하며
말도 안 되는 억지논리로 댓글을 달고 있는 저를
부디 용서하시길요.... ㅠ.ㅠ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
이론과 현실에서 사이에 힘든건 바로 나 아닐까요
모두의 나야 말로 이론과 현실속의 희생자?
저 역시 어렵습니다
바로 이현실이...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천국이 아니라
당신들의 천국이라고요
우리의 천국이 못되면 천국도 천국이 아닌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이세상은 거짓과 위선에 둘러 쌓인 포말의 세상이 아니온지요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나.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리가 빠져 있습니다.
진리로 세우고
진리로 향하면
결과도 진리속으로 귀속 될것을....
인간의 작은 욕심 하나가
우리들의 천국을 무너뜨리는 것이지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적의 공통분모...소통...합의...2인3각 경기....줄다리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려운 많은 일들을 보면서, 공통으로 느끼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정재철님의 댓글
정재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글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는 제자신이 부끄럽고 또 다른 숙제로 남습니다.
어떤 세상이 되어야 하는지 어떤게 우리의 천국인지
답을 할수 있을 정도로 아니 최소한 나의 가까운 사람한테라도 말하는게
최소한의 예의일지?
갈수록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이 암담하지만 더 큰 성숙을 이루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주신글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