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5건 조회 1,190회 작성일 2005-10-08 08:54본문
* 10월 * / 안재동
시월엔 저 멀리 내다보이는
한강의 물줄기처럼 은빛으로,
잔잔하고 소리없이 흐르고 흘러
너의 발길에 닿을 수만 있다면.
약간은 차갑지만 촐랑거리거나
드세게 불지 않는 바람.
쑥부쟁이꽃 드문드문 핀
어느 들녘에나 쪼그려 앉아
너를 한없이 바라볼 수만 있다면.
붉으락누르락
원색으로 타오르는 나무들처럼
그리움으로 꽉 차오르는 마음을
한 점 숨김없고 부끄럼없이
토해낼 수만 있다면.
어느덧
서쪽 야산 너머로 떨어지는 해.
핏빛 노을에 놀란
철새 무리들마냥 후드득!
점점 어슬어슬해져 가는
희멀건 하늘 가로질러, 너와
어디론가 날아갈 수만 있다면.
시월엔 저 멀리 내다보이는
한강의 물줄기처럼 은빛으로,
잔잔하고 소리없이 흐르고 흘러
너의 발길에 닿을 수만 있다면.
약간은 차갑지만 촐랑거리거나
드세게 불지 않는 바람.
쑥부쟁이꽃 드문드문 핀
어느 들녘에나 쪼그려 앉아
너를 한없이 바라볼 수만 있다면.
붉으락누르락
원색으로 타오르는 나무들처럼
그리움으로 꽉 차오르는 마음을
한 점 숨김없고 부끄럼없이
토해낼 수만 있다면.
어느덧
서쪽 야산 너머로 떨어지는 해.
핏빛 노을에 놀란
철새 무리들마냥 후드득!
점점 어슬어슬해져 가는
희멀건 하늘 가로질러, 너와
어디론가 날아갈 수만 있다면.
추천0
댓글목록
박민철님의 댓글
박민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재동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건안 하시죠^^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쑥부쟁이꽃 드문드문 핀
어느 들녘에나 쪼그려 앉아
너를 한없이 바라볼 수만 있다면.
하고 소망하고 있는 안재동 시인님의 꿈이
한없이 소박스럽습니다. 개인 아침에 좋은 시
보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월..글 뵙고 갑니다...깊은 가을날 같은......안재동 시인님의 건필 기원 드리며....
박정렬님의 댓글
박정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의 향함....생각하다 갑니다...건강하세요...
안재동님의 댓글
안재동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민철 시인님, 박인과 시인님, 오영근 시인님, 박정렬 시인님 안녕하세요.
들러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가을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