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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다방 3 (연작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82회 작성일 2009-03-10 12:25

본문

흙 다방 3 (연작시)

연이어 내린 비는
장마라는 이름으로 계속되었다.
일거리를 잃은 사람들을
흙 다방에 불러 모으는 데는 오래지 않았다.
장마는 동네 이장이며 한 목소리 한다는
늙은 노인네부터 나서기 좋아하는
젊은 축까지 불러 들였다.
그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었고
결론은 당연한 것이었다.
미스 김은 여전히 커피 나르는데 바빳고
그들에게는 호두를 주무르듯
미스 김을 주무르는 것은 당연했다.
그들은 장마를 걱정하지 않았다.
장마에 따른 보상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눈 먼 돈을 나누어 가지자는
작당의 자리였다.
그들의 이야기가 깊어 갈수록
미스 김은 알게 되었다.
제물을 올리는 거룩한 자리인 냥
신성한 이름으로 모인 이곳이
흙 다방이라는 것을 알았다.
미스 김은 제물로 지명 된 누군가의 이름이
거론되고 음모가 진행 될 때마다
그들이 무서워지고 있었다.
그래도 아직 창밖엔 비가 그칠 줄 모른다.
장마가 온 것이다.
아니 그들의 음모가 시작되고 있음을
비가 말해 주고 있었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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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다방에서 정치도 음모도 논하고
노인들이 손끝의 따스함도 느끼는 새 봄 같은 곳
아버지가 달콤하게 그리워 하는 마담과 미스김이 있던 그곳
지금 외로우신 친정아버지
돌아가고 싶은 흙다방이 오늘도 그리우신 친정아버지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흙다방의 미스김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한 고향의 정서는 아닌것 같아 ㅎㅎ 묻고싶어지네요
정재철시인님

정재철님의 댓글

정재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글쎄요. 아직 완성된 글이 아니라 말씀 드리기 머하네요.
사실 흙다방은 시골의 정서를 적은 글은 절대 아닙니다.
소설로 쓸려고 준비한 것을 시로 적을 수 있을지 시험해 보는 중입니다.
시도는 해 보는 중인데 필력이 미치지 못할 것 같아 고민중인 글이기도 합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정혜시인님의 글과 그림 음악에 심취한 결과라고
핑계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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