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오래된 골목의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79회 작성일 2009-04-17 09:17

본문

오래된 골목의 봄

손근호


녹슨 골목길
녹슨 인적
봄날 환한 햇살에

오래된 골목에
어느 아낙네가 걸어 놓았을
대롱대롱 걸려있는
봄을 말리는

무언의 빨래집게들은
너나나나 할 것 없이
색바랜 봄집게에
남은 겨울을 매달고 있었다

겨울 지몸이 그래서 봄에는 이러지도 못하고
기지개 살랑살랑 흔들며 아지랑이가 되는구나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첨부파일

  • 2.bmp (1.2M) 7회 다운로드 | DATE : 2009-04-17 09:17:35

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글을 읽다 보니
문뜩 봄아지랑이 커피잔속에
담아 마시고 싶은 충동이 ...
뜨락에 앉아 햇빛을 쬐고 희디흰 빨래 널고
오랜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을 빨래 집게 ,,
평화로와 보입니다 ..
그주변에 장작이 있다면 더 아름다운 운치였을꺼라고
시골집풍경이 문득 그리워지는 아침이네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학재 넘어 홍제동의 골목길에도, 마포 와 만리동, 중림동 가파른 우리가 넘나든 언저리에도
봄은 찾아와 목련꽃을 떨어뜨렸습니다. 어느 사진 작가가 중림동 골목길에서 촬영한 소녀의 모습을
20년이 지난 후 성인된 소녀를 찾은 모습이 떠오릅니다. 겨우내 언 마당가 수도꼭지에 연결된 호스가
내압을 일으켜 꿈틀거리며 한 여름 땡볕에 일그러진 옥상의 뜨거운 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래된 골목의 봄`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발행님이십니다.
역동적인 시상
바닥을 치고 있는 경제 속 우리들의 삶은 낡고 오랜된 골목길 닮았지요
그래도 그 안에 잠재 되어있는 무의식의 세계엔 우리들의 어린시절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승화시켜 놓은 신 훌륭한 작품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33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9-07-27 5
열람중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2009-04-17 5
11
봄고양이 댓글+ 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2009-02-24 7
1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2009-01-23 6
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2009-01-23 3
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2009-01-15 1
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2009-01-02 10
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 2009-01-02 21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2008-12-22 4
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6 2008-12-21 0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2008-12-04 1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2008-11-21 2
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9 2008-11-21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