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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추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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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67회 작성일 2009-05-23 15:03

본문

故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추모시

산자는 죽은 자를 위해
죽은 자는 산자를 위해
마지막 언어를 풀어 놓습니다.
마지막이란 수식어를 달고
바람을 맞고 풀 향기를 취해
담배 한 모금
길고 긴 하늘위에 덧칠해 봅니다.
마지막 우러러 본 하늘엔
나만 빼고 푸르기도 합니다.
꿈길만큼 길고 긴 이야기를
헛기침 한번으로 접습니다.
아직 다하지 못한
아직 끝내지 못한
내 인생의 이야기를
이제야 답 합니다.
긴 사연이 그리도 긴 사연이
시작되는 이른 아침을 이기지 못해
그렇게 가시나요
아직 못 다한 그 많은 이야기를
단번에 매듭짓고 그렇게 가셨나요.
부끄럽게 산자의 눈물을
부디 받으시고 먼 길 떠나소서.
그리 아름답지 못한 세상에서 만난 인연
먼 후일
아름답다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좋을 세상에서
가끔은 아주 가끔은
눈물 많은 세상에 사는 사람들 위해
그 웃음 한번
비에 섞어 눈에 섞어
가끔은 내려 주소서.
아직 부르지 못한
님을 위한 마지막 노래로 답하렵니다.
그날이 그날이
눈물 나는 오늘이 아닐지라도
당신만을 위한 노래는
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가시는 길 부디 부디
안녕히 가시길......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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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산자들이 부끄러워 해야  할  차례인것 같습니다
너무도 믿기지 않은  그 죽음 앞에서
말문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한 하루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흰 국화꽃 향기속에 묻혀
하얀 웃음 웃으시면서 천국의 길을 걸어가시옵소서
님 가시는 길에  맑은 꽃송이 꽃잎 뿌리옵니다


민금애님의 댓글

민금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은 우리나라에 어울리지 못하는 분이셨습니다.
갑옷도 입지 않고 마지막 해전에 참가한 이순신의 모습을 보는 것같아 언제나 조마조마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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