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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의 고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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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79회 작성일 2009-06-22 12:15

본문

시심의 고향에서


                          청운 / 현항석


별이 뜨는 강마을은
볼 때 마다 시원하고
갈 때 마다 포근하다
시사인의 시심의 고향이다
슬플 때 눈물을 흘리지만
기쁠 때도 뜨거운 눈물을
한 없이 흘리게 된다
하나님도 같으신가 보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처마에 떨어지는 빗소리는
시낭송에 더 할 나위 없는
아름다운 배경음악이 된다
어느 노시인의 말씀처럼 그저
먹고 마시고 즐기는 여행이 아닌
자연과 하나가 되어 낭송하고
알고있지만 함께 모여 배우고
다른이의 작품을 엿보기도 하며
잠자던 시심을 깨우는 기행이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길래
하나님도 감격하시어 우셨을까
시심의 고향에서 님과 통한 날



* 별이 뜨는 강마을 : 북한강문학비가 있는 북한강문학공원 주변 마을
*시사인 : 월간시사문단의 문인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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