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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으로 뜨거웠던 날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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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49회 작성일 2009-07-11 13:28

본문

그리움으로 뜨거웠던 날의 꿈




                            청운 / 현 항 석




칠월은 그리움의 꿈으로 뜨거운 달
고가(高架)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굉음과
장맛비를 부르는 개구리의 함창이 어울어지는
새벽녘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활짝웃는 부드러운 얼굴이 생생하였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와서 차 한잔을 하였고
잠시 후 만나기로 하고 바닷가로 떠났습니다

곧이어, 새 가구들을 실은 짐차가 도착하였고
부모님은 헌 가구들을 치우시고 깨끗이 쓸고 닦고
아무 말씀도 없이 새 가구들을 배치하셨습니다

일을 돕느라 약속한 곳에 가지 못한다는 전화에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아무렇치 않다는 듯
얼버무리는 큰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옵니다

나무 책상에 스텐드, 하얀 드레스 입은  인형까지
새 가구들로 정리된 방은 아담하면서 포근했고
정갈하면서 아름다웠습니다

또, 한 무리의 친구들이 몰려듭니다.
무엇인가를 축하하려는 듯이 하나같이 두 손엔
꽃다발을 한 아름씩 안고 옵니다

그 생생함에 놀라서 벌떡 일어나 보니
고가(高架)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굉음과
장맛비를 부르는 개구리의 함창이 어울어지는
새벽 한 시 사십분, 칠월 십일이었습니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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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칠월은 그리움으로 뜨거운 달이란 말이 괜시리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제게도 칠월은 많은 그리움이 있는 달인 것 같아요.
주신 글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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