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우울한 날 그리고 한잔 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4,059회 작성일 2005-02-22 22:06

본문

우울한 날 그리고 한잔 술

                        글/전승근

그가
귀가 길의 나를 불러 세운다.

쳐진 어깨 오늘 하루를
내게 위로 주고 싶다 속삭이니

아! 그래
마음도 구숭숭 기분도 우울하니
그와 함께 마음이나 풀어보련다.

일 잔이요,
이 한잔에 오늘의 시름 따위를 접는다
내일은 없는 듯이

건배,
이 잔으로
취기 우럭우럭 오르고
우리는 애국 투사되어
정리되지 않은 판단으로 열 올린다
얼굴 붉게 상기된 채

위하여,
또 한잔은 처음 먹은 마음들 원점
비로써 허탈함에 한 숨을 쉬어간다.

한잔의 순배로
술병 스스로 몸을 비우는 밤
나와 그도 마음 비워 버린다.

이렇게 취한 밤처럼
시름 잊을 수 있는 시간
주욱 계속 되기를,

약간의 미련만이
之字로 귀가하는 마음속에
타달타달 따라붙어 함께 하고 있다.

나는, 왜 이리 용기가 없을까

이기지 못할지라도
이 시대의 억압에
소리 한 번 지르지도 못하다니.


추천2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셔요 선생님
얼마전 서울에 우리 작가회 출범식날
인사동에서 누군가가 말씀하시더군요.
' 글쟁이는 술독에 빠져야 글쟁이라고요.
좋은글 즐감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53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4
이농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5 2005-03-07 3
73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2 2005-03-07 4
7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1 2005-03-07 5
7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1 2005-03-07 3
70
떠나보낼때.. 댓글+ 5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31 2005-03-07 3
6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6 2005-03-06 5
68
이별화석 댓글+ 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0 2005-03-05 2
67
겨울 화단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5 2005-03-05 3
66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4 2005-03-05 3
65
궁금합니다. 댓글+ 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3 2005-03-04 3
6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3 2005-03-04 10
6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4 2005-03-04 6
62
나의 창가로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5 2005-03-03 3
61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1 2005-03-03 2
6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6 2005-03-03 2
59
아직 난 통화중 댓글+ 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7 2005-03-03 2
58
가입인사 댓글+ 4
조한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2 2005-03-03 1
57
비 망 록 댓글+ 2
강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0 2005-03-03 2
56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9 2005-03-02 3
5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9 2005-03-02 1
5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2 2005-03-02 1
53
표류자(漂流者 댓글+ 4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970 2005-03-02 4
52
봄길..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773 2005-03-01 2
5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3 2005-03-01 4
50
감사의 인사말 댓글+ 3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6 2005-03-01 14
4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2 2005-03-01 22
48
인연(人戀) 댓글+ 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9 2005-03-01 10
47
길손2 댓글+ 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1 2005-02-28 8
46
습작기 댓글+ 5
강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9 2005-02-28 10
4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3 2005-02-28 8
4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2 2005-02-28 9
43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0 2005-02-28 32
42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7 2005-02-28 9
41 이민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0 2005-02-27 63
40
내 마음의 창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3 2005-02-27 10
39
마음 열기 댓글+ 2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7 2005-02-25 107
38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2 2005-02-25 11
3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2 2005-02-25 12
3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7 2005-02-25 12
35 김 찬 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5 2005-02-25 1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