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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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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79회 작성일 2009-08-12 09:23

본문

소금강 계곡


    귀암 탁여송


산자락이 운무에 가려
실루엣으로 살포시 내려앉은
태곳적의 전설이
청학동에 살아 숨 쉰다.

수줍은 숫처녀의 동그란 가슴같이
봉긋 솟은 암봉들이 둘러앉은 채
길은 계곡이 굽이치듯
억겁의 세월이 다시 흐른다.

금강산의 비경에 견주었던 너!
먹이를 쫓는 산새의 지저귐으로 열리고
세(細)실로 촘촘하게 드리워진 거미줄엔
고즈넉한 그리움만 매달려 있다.

성하의 더위도 폭포 앞에 옷을 벗고
산은 달콤한 유혹하듯 손사래 하니
영겁의 세월 차곡차곡 다져진 한(恨)이
눈물보다 진한 차가움으로 계곡을 흐른다.

전설로 만들어진 소금강 계곡
쌓여온 그리움이 홍수가 되어
골짜기를 떠난 물은
바다에 이르러 잊어버린 꿈을 찾는다.

* 청학동 : 소금강이 있는 곳의 옛 지명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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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사는 곳은 청학리 그곳은 청학동, 익숙한 지명에 눈이 번쩍^^
~~눈물보다 진한 차가움으로 계곡을 흐른다 .멋진 표현이네요.
소금강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시, 즐감하고 갑니다.

조규수님의 댓글

조규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금강을  다녀 오면서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감탄을 했었는데
그 풍경을 이렇게  아름다운 시로 대하게 대니 더욱 가슴벅찬 감동이 있습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숙 시인님!
조규수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김남희 시인님!

감사드리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시고
시원함, 편안함으로
마지막 더위를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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