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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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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80회 작성일 2009-11-24 14:51

본문

초 대

낡은 수첩을 넘기면
먼지처럼 날리는 기억들
이제는 누군가
그대 이름을 불러 주리라
시간은 가쁜 숨처럼
가슴 누르고
나는 어디선가
당신을 잃었다.
긴 한숨과도 같은
시간의 장난을 참다 못해
당신을 부르려 합니다.
문득 당신을 다시 불러야 한다면
어떻게 불러야 할지 난감합니다.
그러다 생각합니다.
초대라는 멋진 말이 있었음을
늦었지만 기다려 줄 것만 같은
당신의 이름 옆에
초대라는 단어를 얹어 봅니다.
아직 그리운 이여
부디 초대에 응해 주세요.
당신의 이름을 닮아
늘 아름다운이여.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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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초대에 저도 잠시 가슴설레어 봅니다.
잊혀졌던 기억을 되짚어 찾아 갈 아름다운 그대도 당신의 초대에 행복해 하리라 싶네요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재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시 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오래된 수첩 한 번  들춰봐야 겠습니다.
아름다운 이름,보고픈 이름을 찾아볼랍니다.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가기전 당신의 초대에 가슴 설렙니다^^
희미한 창 밖으로 눈이 나리면
뚜벅뚜벅 발소리에 갑자기 밝아진 얼굴
맨발로라도 뛰어나갈 기세입니다^^
늘 건안하시고 좋은 글 많이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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