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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봉 상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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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640회 작성일 2010-02-01 13:34

본문

            향적봉 상고대
                                                                김영우(시몬)

  하이얀 눈이 쌓인 겨울 산야를 즐기려고 나선, 겨울 여행이었는데 며칠 전에 온종일 내린 겨울비가 한 점 눈도 남김없이 깨끗이 녹여버렸네

  우리 가족은 4철을 기준으로 하여 연례행사를 치르듯이 짧은 여행을 해왔다.
이번 겨울 방학 동안에는 무주 리조트 스키와 덕유산 산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며칠 전부터 1박2일 동안 먹을 것과 간식, 갖가지 옷과 아이젠을 준비하여 아침 일직부터 설래이는 마음으로 차에 실고 8시30분에 출발하였다.

  첩첩이 쌓인 산과 하늘이 함께하는 무주구천동으로 접어들어도 산과 골짜기에도 눈  한 점 볼 수가 없다. 겨울 내내 얼어붙었던 어름도 영상의 기온에 녹아내리고 냇가에 졸졸졸 노래 소리 즐겁다. 봄기운 감도는 겨울나무도 말없이 침묵하며 라목되어 봄을 준비한다. 그림자도 보이지 않은 횐 눈을 아쉬움으로나마 마음속으로 쌓인 눈을 그려본다.
  여행첫날(1월29일, 금요일)은 무주 스키를 즐기기로 했고 내일은 덕유산 정상 향적봉 산행을 하기로 했다.
우리식구들은 먼저 IC 스키대여점에 들려 보드와 스키를 빌렸다. 그리고 스키장으로 가기에 앞서 숙소를 확인하려 먼저 들렸다. 무주구천동 캐빈 머루를 예약한 통나무 집이였다.
덕유산 국립공원 자연과 예술이 어울리는 숲속 4계절의 휴양지인 국유숙박소에 4채의 통나무집이 있는데 간신이 머루 집을 특별이 8만원으로 예약 했던 곳이다.

  우리는 스키장에 12시30분에서 4시30분까지 타는 오후 시간을 정했다
스키장에는 왕초보 코스와 초보코스 중급자 상급자 최상급자 코스가 있다.
중학교2학년 큰손자는 보드와 스키를 타는 최상급코스를 택하고 5학년 손녀 율리따는 상급자 3학년생 아네스는 처음배우는 초급자 코스에서 제 애비와 같이 타기로 했다. 제 각자 급수에 맞추어 각 코스에서 스키를 즐기고 우리 두 노친은 카페테리아에서 생맥주를 마시면서 품비는 스키 족들의 위풍을 바라보며 장한 취미에 젖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는 눈요기만으로도 쾌 즐거웠다.
무빙워크를 타고 오르는 초보 스키인 들과 리프트를 타고 오르는 스키 족들이 너무나 보기가 좋았다.
  초보자인 아네스는 스키를 배우는 도중에 다른 사람과 붙이 치는 바람에 턱에 상처를 입어 피를 흘렸다 율리따도 다리에 붙이 쳐서 다치고 약간의 사고가 있었으나 제 아비가 돌보았기 때문에 큰 상처는 입지 안했다. 그러나 스키는 약간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되리라고 생각했다.
여행 이튼 날(1월30,토요일) 밤새 뜨거운 통나무집에 추억을 남기고 짐을 챙겨 차에 실고 덕유산 향적봉을 향하여 산행을 떠났다.
  설천 매표소에서  대인은 1만2천원 소인은 8천원 왕복 콘도라 입장표를 구입했다. 차는 주차장에 세워놓고 우리들은 콘도라를 타고 스키장을 출발하여 향적봉으로 올라가는데 1천 메다가 넘어서 설천종점까지 올라가니까 온천지가 눈 바다이다.
저절로 입이 벌어진다. 아-과연 별천지구나 땅에는 눈 한 점 구경도 못했는데 천 메타 이상 오른 하늘에는 우리가 기대했던 눈 천지로구나
구상나무 망개나무 미선나무가지에는 상고대가 그림을 그린다. 하늘에 구름도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쉬어가고 탐방객들은 덩달아 새 세상에 도취된다. 눈 세상 상고대의 아름다움 이곳이야말로 환상적인 그자체이다.
스키를 즐기는 스키선수들은 이곳까지 올라와서 최고의 멋을 부린다.
바람과 같이 큰독수리 나르듯 멋진 폼으로 공중에 써커스 모습으로 비상한다.
구경하는 사람들도 저마다 설상위에 작은 새가되어 공중에 날라본다.

  우리식구들은 아이젠을 끼고 향적봉을 향하여 눈길로 접어들었다 1614m최고 정상 향적봉으로 가는 길은 상고대로 동굴을 이루었고 환상의 세계 꿈속에 간직하는 자연의 신비를 탐방객들은 카메라에 담느라고 정신을 잃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알프스의 영봉 만년설에 덥힌 융푸라우의 설경이나 얼음동굴도 환상적이었고 미국의 오레곤 주 크리에이터 레이크에 쌓인 만년설도 캐나다 퀘벽에 쌓인 눈도 보니 좋았지만 덕유산 향적봉 상고대도 세계의 일품이다.

  자연으로부터 그져 받은 선물, 온 세계에 넓이 알려서 우리의 상품으로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앞선다. 우리만 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상품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나아가라 폭포나 유럽의 유명한 관광지도 하느님께서 무상으로주신 선물인데 온 세상 사람들이 즐겨볼 수 있게 개방하여 수천억의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을 생각하니 무언가 우리에게도 희망이 보인듯하다

  몇 번이고 자연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눈雪을 만져보고 또 보고 한다
하늘에서 주신 이 아름다운 상고대를 우리는 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만도 감사할 따름이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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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족과 함께 하는 뜻있는 멋진 여행이 되셨군요. 저도 2년전에 무주에 스키를 즐기러 갔었습니다. 참으로 좋은 추억을 남기고 왔지요!!!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아름다운 설화속에 묻혀 천국에서 온 천사의 날갯하듯
풍광에 감명과 좋은 글  가슴에 담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현항석 시인님.!
김형수 시인님.!
김효태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감사합니다.******상고대의 아름다움 보다 더 고운
귀 시인님들의 애듯한 사랑에 더 영롱한 빛을 받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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