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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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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66회 작성일 2010-02-04 19:27

본문

자작나무

손근호


한번은 이런 생각을 하지
왜 인간으로 태어 났을까
자작나무로 태어나지



아주 과묵하고 진지하게
하늘을 보고 웃고
그냥 자리하지


아니면 죽어도
핀란드의 통나무집이라도
되거나 테라스라도 되어



따뜻한 햇볕도
앉아 쉴수 있는
여유도 있을 것인데



아니면 정
부엌의 창문
이라도 되어서는


테라스쪽으로 열려져 있어서
부엌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맛있는 음식의 냄새라도
즐길수 있을것인데

죽어도 자작나무가 되어서 말일세.


자작나무: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높이는 20m에 달하고 수피는 흰색이며 수평으로 벗겨진다. 잎은 삼각 모양 달걀꼴이고 길이는 5∼7㎝로서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홑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다. 암수한그루로서 4∼5월에 꽃이 피는데 암꽃은 위를 향하며 수꽃은 이삭처럼 아래로 늘어진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열매의 날개가 열매의 나비보다 넓다. 열매이삭은 밑으로 처지고 길이는 4㎝로서 원통형이다. 나무의 높이가 5m 이상이 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며, 씨는 날개가 달리고 가볍기 때문에 멀리 날아갈 수 있다. 추위에 강하나 충분한 햇빛을 좋아하는 양수이다. 나무의 질이 좋고 썩지 않으며 충해를 적게 받으므로 건축재·세공재·조각재 등에 쓰인다. 흰색의 수피는 연료 또는 지붕을 덮는 데 사용하며 조경수로도 이용된다. 한국(강원도·평안북도·함경도)·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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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자작나무라도
되고싶은 마음입니다
실컷 음식냄새라도
아님 ,,내가 아끼고 소중한 사람의 집
테라스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했습니다
좋은시 잘감상 했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론, 그런생각 해 보는 것이 사람의 심리이고
또, 그런 여행을 떠날수 있는 것이 시인의 특권이 아닐까 합니다.
작품속에서 자작마무가 되어
사람이 볼 수 없는 이곳 저곳을 즐겁게 여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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