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작품상 원고(들꽃 등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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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024-01-23 06:37본문
이순례
010 2412 4961
1963년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 한강로170 1102동 902호
(들꽃)
본시
어디서 와서 비탈길에 자리잡고 사는지 묻거들랑
오다가다 바람길이 좋아서 걸터 앉았다 하소
혹여
누가 눈길 주는이가 있거들랑
향기 덤 나눠주고 소탈웃음 벗삼으니
참으로 행복했다 말해주오
혹여
이담에 바람이라도 나를 묻거들랑
이름모를 꽃이라 언제 피고지고 갔는지
아무도 모르더라 전해주오
내 혹여
훗날 떠돌다 다시 돌아올길 있으면
그땐 아담한 양지 바른곳에 노오란색 곱게입고
님 기다린다 전해주오
< 하얀 동화속 나 >
문득 하얀 동화속에 서 있다
앙상한 가지,솔나무,전나무,좁고 길다란 길...
생긴대로 풍성히 얹은
온통 눈의나라 한 가운데
나의 영혼은 여기 저기 뛰며 날며
동화속 아이가 되었다
감탄사는 연발 튕겨져 딩굴고
넋은 점점 신비의 세계로 빠져들어
현실과 동화속 길을 이었다
문득,봄꽃 향연
문득,뜨거운 태양
문득,고운 단풍 떨어짐에
가슴 설레도록 떨던 가냘프던 청춘이
하도 후딱 가는 세월에 무뎌진 감정을
다시 되돌려 붙잡고
하얀 눈속 나라를 기억 액자 속에 새겨 놓고 있다
그리고
문득,또
어느 겨울에 하얀 동화속 나를 만나고 싶다
< 기어이 가신 다면 >
기어이 가신다면 붙잡지 않으 오리다
소쩍새 슬피 우는 밤도
달을 벗삼아 노래 부르며 견디 우리다
봄꽃이 피고 지는 날도
오색실 고웁도록 수놓다보면
계절이 가는 길도 잊을 게우다
구름에 바람에 우리의 추억을 흘려 흘려 보내면
깨끗이 비우는 날도 오겠지요
꿈이 였다 눈을 뜨면 새날이 오련 만은
그 새날에 그대 얼굴 떠오를까 그게 두렵소
허니
정이란 넘 꽁꽁 묶어서
남김없이 가져가 주오
기어이 가시 겠다면 보내 드리 우리다
< 인생 >
이제 너를 놓아 주마
내인생에 끌려온 세월아
그리 바빴다지만 안개같은 흐림표 인생
허망타고 울기에는 아직은 꽃같단다
하고픈건 천만가지
가고픈건 만리길 이라
세월 너를 이제 놓아 주마
아득히 먼길 떠나기 전에
매 같이 폼 나게 비상 하리라
노을이 아름다운 것 처럼
마지막 불꽃이 화려한 것 처럼
인생은 아름답다
인생은 행복하다
느끼면서
세월 너를 잊으면서...
< 그날밤 처럼 >
눈이 나리네
눈이 나리네
당신이 떠나던 그날밤 처럼
가슴깊이 묻어 두었던 당신의 마지막 모습이
쓸쓸히 저만치 걸어 가고 있어요
하햫게 잊으려 잊으려 아무리 애를 써봐도
자꾸만 떠오르는 당신의 미소는
그대 떠나던 슬픈 밤 속으로 다시 돌아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하네요
하염없이 눈속을 헤메이게 하네요
눈이 나리네
눈이 나리네
당신을 보내던 그날밤 처럼
마음깊이 묻어 두었던 당신의 떠나던 모습이
외로이 저만치 걸어가고 있어요
하햫게 지우려 지우려 아무리 애를 써봐도
자꾸만 들려 오는 당신의 목소리는
그대 떠나던 슬픈 밤 속으로 다시 돌아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하네요
하염없이 눈속을 헤메이게 하네요
이순례
1963년
010 2412 4961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 한강로170 1102동902호
010 2412 4961
1963년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 한강로170 1102동 902호
(들꽃)
본시
어디서 와서 비탈길에 자리잡고 사는지 묻거들랑
오다가다 바람길이 좋아서 걸터 앉았다 하소
혹여
누가 눈길 주는이가 있거들랑
향기 덤 나눠주고 소탈웃음 벗삼으니
참으로 행복했다 말해주오
혹여
이담에 바람이라도 나를 묻거들랑
이름모를 꽃이라 언제 피고지고 갔는지
아무도 모르더라 전해주오
내 혹여
훗날 떠돌다 다시 돌아올길 있으면
그땐 아담한 양지 바른곳에 노오란색 곱게입고
님 기다린다 전해주오
< 하얀 동화속 나 >
문득 하얀 동화속에 서 있다
앙상한 가지,솔나무,전나무,좁고 길다란 길...
생긴대로 풍성히 얹은
온통 눈의나라 한 가운데
나의 영혼은 여기 저기 뛰며 날며
동화속 아이가 되었다
감탄사는 연발 튕겨져 딩굴고
넋은 점점 신비의 세계로 빠져들어
현실과 동화속 길을 이었다
문득,봄꽃 향연
문득,뜨거운 태양
문득,고운 단풍 떨어짐에
가슴 설레도록 떨던 가냘프던 청춘이
하도 후딱 가는 세월에 무뎌진 감정을
다시 되돌려 붙잡고
하얀 눈속 나라를 기억 액자 속에 새겨 놓고 있다
그리고
문득,또
어느 겨울에 하얀 동화속 나를 만나고 싶다
< 기어이 가신 다면 >
기어이 가신다면 붙잡지 않으 오리다
소쩍새 슬피 우는 밤도
달을 벗삼아 노래 부르며 견디 우리다
봄꽃이 피고 지는 날도
오색실 고웁도록 수놓다보면
계절이 가는 길도 잊을 게우다
구름에 바람에 우리의 추억을 흘려 흘려 보내면
깨끗이 비우는 날도 오겠지요
꿈이 였다 눈을 뜨면 새날이 오련 만은
그 새날에 그대 얼굴 떠오를까 그게 두렵소
허니
정이란 넘 꽁꽁 묶어서
남김없이 가져가 주오
기어이 가시 겠다면 보내 드리 우리다
< 인생 >
이제 너를 놓아 주마
내인생에 끌려온 세월아
그리 바빴다지만 안개같은 흐림표 인생
허망타고 울기에는 아직은 꽃같단다
하고픈건 천만가지
가고픈건 만리길 이라
세월 너를 이제 놓아 주마
아득히 먼길 떠나기 전에
매 같이 폼 나게 비상 하리라
노을이 아름다운 것 처럼
마지막 불꽃이 화려한 것 처럼
인생은 아름답다
인생은 행복하다
느끼면서
세월 너를 잊으면서...
< 그날밤 처럼 >
눈이 나리네
눈이 나리네
당신이 떠나던 그날밤 처럼
가슴깊이 묻어 두었던 당신의 마지막 모습이
쓸쓸히 저만치 걸어 가고 있어요
하햫게 잊으려 잊으려 아무리 애를 써봐도
자꾸만 떠오르는 당신의 미소는
그대 떠나던 슬픈 밤 속으로 다시 돌아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하네요
하염없이 눈속을 헤메이게 하네요
눈이 나리네
눈이 나리네
당신을 보내던 그날밤 처럼
마음깊이 묻어 두었던 당신의 떠나던 모습이
외로이 저만치 걸어가고 있어요
하햫게 지우려 지우려 아무리 애를 써봐도
자꾸만 들려 오는 당신의 목소리는
그대 떠나던 슬픈 밤 속으로 다시 돌아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하네요
하염없이 눈속을 헤메이게 하네요
이순례
1963년
010 2412 4961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 한강로170 1102동9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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